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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은 체스 천재로 여덟 차례나 미국 챔피언에 올랐던데 이어 태극권에 입문해 21번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쥔 '조시 웨이츠킨'의 타이탄의 도구를 이야기하는 챕터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그의 노하우는 <배움의 기술>이라는 베스트셀러로 많이 알려진다.

 

빈 공간을 확보하라

조시는 SNS는 기본이고, 거의 모든 인터뷰와 미팅 제안, 전화를 거절한다. 

투입량을 최소화하고 산출량을 최대화하는 삶을 실천한다.

"나는 창조적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삶을 빈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를 찾아라

조시는 폭보다는 깊이에 초점을 맞춘다.

뭔가 작은것에 집중하면 모든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강력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체스를 가르칠 때도 포석과 행마를 가르치기 보다 몇 개 남지 않은 마지막 상황을 알려준다고 한다.

"포석과 행마에는 수백 가지 방법이 있다. 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챔피언이 되는가? 아니다. 챔피언이 되려면 아직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방법을 알아야 한다."

가진 것이 없을 때, 자원 활용에 기대지 않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비로소 우리 내면의 커다란 상상력이 기지개를 켠다.

텅 빈 공간에 홀로 서라. 그러면 당신 내면의 거인이 당신을 자신의 어깨 위로 올려놓을 것이다.

 

상대가 내 게임을 연구하게 하라

자신의 기술을 모두 공개하는 주짓수 챔피언의 전략을 소개하며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기술을 남이 연구하게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 같지만, 실상은 사람들을 도와줄수록 본인은 더 상세한 도움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배운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더 큰 창조적인 것들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세 번의 턴을 기억하라

"하루의 마무리가 좋으면, 그 좋음이 밤새 이어져 새로운 아침을 좋은 기운으로 시작하게 한다.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좋은 자세에서 마무리를 한다."

마지막에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놓으면, 다음에 시작할 때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여 시작할 수 있다.

즉, 가장 좋을 때 멈추는 것이 다음을 위해 좋다.

이것은 세계적인 거장인 헤밍웨이의 방법으로 가장 잘 써져 나간다고 느껴지는 문단의 중간부분에서 하루의 작업을 끝낸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와 반대로 많이 움직였다.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다 결국 좋지 못한 상태에서 포기상태로 멈추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떻게든 그 날에 끝을 보려고 해서 시간도 중구난방이 될 때가 많았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험도 많다.

책을 쓸 때, 이러한 경험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뭔가 마음에 드는 방식을 발견했다고, 그 내용으로 전체를 수정하기 시작했다.

예화를 각 챕터마다 앞에 두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식이었는데, 좀 더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애초에 써놓았던 것과 흐름이 완전히 틀어져버렸다. ㅠㅠ

결국 어떻게든 넣어보려고 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가장 좋은 상태에서 멈추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필 받을 때, 오래도록 계속 진행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최고일 때 떠나는 연예인들이 그래서 더 대단해보인다.

 

많은 방법들의 복잡한 생각보다 텅 비워진 자신 안에서 방법을 찾아보라.

아주 작은 디테일의 발전과 성장이 다른 분야를 정복하는 탁월한 무기가 된다.

 

나는 어떤 상대에게 나의 삶을 연구하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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