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CU편의점 야간알바] 편의점 평일야간 17일째
CS찬
2018. 4. 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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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7일째가 되었습니다.
야간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피곤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전에는 계속 밤에 늦게 자고 그렇기 때문에 게으른 나를 다잡기 위해서라도 편의점 야간 일을 선택했는데, 밤을 꾸준히 새야하는 일이 몸에 상당한 피로와 무리를 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간수당을 따로 받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외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그렇다보니 일만 많아지고 밤에 일하는 것만도 피곤한데, 일감도 엄청 늘어나니 더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알바들이 모두 갑자기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일한지 3주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나 외에는 모든 알바가 바뀐 것입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로 짐작이 되는 듯 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아마도 내부 공간이 생긴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공간 확장으로 점포 앞으로 공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안락하게 술을 마시거나 라면을 먹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야외에 테이블이 2개 있을 때와는 상당히 판도가 달라진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 쓰레기와 청소양이 상당히 늘어나버렸습니다.
점포의 매상은 많이 올랐지만, 그만큼 일하면서 여유시간은 너무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최소시급과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죠. ^^;;;
저 역시 일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금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야간에 다음 스텝을 위해서 공부라도 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외부에 테이블이 생기고 나서 여유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까를 상당히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최저 시급을 받으며 밤을 새워 일하는데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면, 저로서는 더 일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ㅠㅜ
바로 방금전의 일입니다.
어떤 손님이 들어와서 돈을 내밀고는 시원한 커피 두 잔만 달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친절하게 저기에 원하시는 커피를 골라서 가져와주시면 된다고 잘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만일 제가 살짝이라도 피곤한 상태라 그 표정을 그대로 나타냈었다면 바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취객이 야간에 상당히 많이 찾아옵니다.
ㅠㅜ
새벽에도 이 정도인데, 주말이나 밤에는 상당히 많이 오겠죠?
이러한 상황을 혼자 맞딱드리게 되면, 쉽지 않습니다.
3. 점포 인근 시민의식
제가 일하는 곳의 사람들이 와서 보이는 행동들을 보면, 이곳의 시민의식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수가 야외 테이블에서 뭐라도 먹으면, 그대로 두고 그냥 갑니다.ㅡㅡ;;
그럼 치울 수밖에 없게 되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취한 상태로 와서 술냄세가 확 풍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야외 테이블이 아니라 내부 테이블이 생겨나면, 이런 분들이 더 많아지겠다 생각이 됩니다.
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리네요..ㅜㅠ
최저시급을 주는 것이 굉장히 미안해서 편안하게 일하라며 편의를 많이 봐주는 사장님들도 있으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장들은 자신의 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일을 더 많이 하고 자신의 할 일을 대신해서 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검색해본 야간 알바의 일을 넘어서는 것들을 요구해오는 상황이라 참으로 난감합니다.
특히나 자신도 다 해봤다고 하면서 시간 많이 남잖아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할라치면 짜증도 나면서 더 일할 마음이 싹 없어져 버립니다.
최저시급이라도 일하려고 한 것은 남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해서 할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들어온 것인데, 그 꼴을 못보겠는 사장들은 알바들이 계속해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겠죠.
야간 수당이라도 챙겨주면, 그만큼 일이라도 더 할 마음이 들겠는데, 주는 것은 최소한으로 주려고 하면서 일은 더 많이 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그나마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 폐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인데, 이 부분에도 터치가 들어오면 알바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죠.
어떤 것을 남겨두어야 하는지, 어차피 버릴 거면 좀 나누어주거나 가져가서 먹으려고 해도 눈치가 보여서 도시락 1개 정도와 있으면 유제품 정도? 먹고 나머지는 모두 남겨두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구사항과 급여조건은 사실 거의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사전 답사를 왔을 때는 위치상으로 보아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되는 곳으로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편의점 알바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잘 못 봤나 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장사가 굉장히 잘 되는 곳이었습니다.
회전율도 빠르고 동네에 있는 사람들이 동네슈퍼처럼 이용하는 유일한 곳이라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음에도 매상이 높은 곳이라는 것이죠.
이런 곳을 항아리상권이라고 부르는데, 딱 그에 맞는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죠.
특히 2+1, 1+1이나 PP상품, 세계맥주 4캔에 1만원 하는 것들이 굉장히 잘 나갑니다.
매상이 상당히 찍히는 데에 기여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면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에 따라 할일도 많아지고 하여튼 부담이네요...
알바들이 그만두는 이유를 정도로 정리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개선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것도 한번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간 일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피곤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전에는 계속 밤에 늦게 자고 그렇기 때문에 게으른 나를 다잡기 위해서라도 편의점 야간 일을 선택했는데, 밤을 꾸준히 새야하는 일이 몸에 상당한 피로와 무리를 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간수당을 따로 받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외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그렇다보니 일만 많아지고 밤에 일하는 것만도 피곤한데, 일감도 엄청 늘어나니 더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알바들이 모두 갑자기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일한지 3주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나 외에는 모든 알바가 바뀐 것입니다.
그 이유가 몇 가지로 짐작이 되는 듯 해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아마도 내부 공간이 생긴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공간 확장으로 점포 앞으로 공간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안락하게 술을 마시거나 라면을 먹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야외에 테이블이 2개 있을 때와는 상당히 판도가 달라진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 쓰레기와 청소양이 상당히 늘어나버렸습니다.
점포의 매상은 많이 올랐지만, 그만큼 일하면서 여유시간은 너무 많이 줄어버렸습니다.
최소시급과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 되어버린 것이죠. ^^;;;
저 역시 일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금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야간에 다음 스텝을 위해서 공부라도 할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외부에 테이블이 생기고 나서 여유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까를 상당히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최저 시급을 받으며 밤을 새워 일하는데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면, 저로서는 더 일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ㅠㅜ
바로 방금전의 일입니다.
어떤 손님이 들어와서 돈을 내밀고는 시원한 커피 두 잔만 달라고 하는 것이죠.
그래서 친절하게 저기에 원하시는 커피를 골라서 가져와주시면 된다고 잘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만일 제가 살짝이라도 피곤한 상태라 그 표정을 그대로 나타냈었다면 바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취객이 야간에 상당히 많이 찾아옵니다.
ㅠㅜ
새벽에도 이 정도인데, 주말이나 밤에는 상당히 많이 오겠죠?
이러한 상황을 혼자 맞딱드리게 되면, 쉽지 않습니다.
3. 점포 인근 시민의식
제가 일하는 곳의 사람들이 와서 보이는 행동들을 보면, 이곳의 시민의식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수가 야외 테이블에서 뭐라도 먹으면, 그대로 두고 그냥 갑니다.ㅡㅡ;;
그럼 치울 수밖에 없게 되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취한 상태로 와서 술냄세가 확 풍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야외 테이블이 아니라 내부 테이블이 생겨나면, 이런 분들이 더 많아지겠다 생각이 됩니다.
아...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거리네요..ㅜㅠ
최저시급을 주는 것이 굉장히 미안해서 편안하게 일하라며 편의를 많이 봐주는 사장님들도 있으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장들은 자신의 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일을 더 많이 하고 자신의 할 일을 대신해서 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검색해본 야간 알바의 일을 넘어서는 것들을 요구해오는 상황이라 참으로 난감합니다.
특히나 자신도 다 해봤다고 하면서 시간 많이 남잖아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할라치면 짜증도 나면서 더 일할 마음이 싹 없어져 버립니다.
최저시급이라도 일하려고 한 것은 남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해서 할 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들어온 것인데, 그 꼴을 못보겠는 사장들은 알바들이 계속해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되겠죠.
야간 수당이라도 챙겨주면, 그만큼 일이라도 더 할 마음이 들겠는데, 주는 것은 최소한으로 주려고 하면서 일은 더 많이 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그나마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 폐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인데, 이 부분에도 터치가 들어오면 알바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죠.
어떤 것을 남겨두어야 하는지, 어차피 버릴 거면 좀 나누어주거나 가져가서 먹으려고 해도 눈치가 보여서 도시락 1개 정도와 있으면 유제품 정도? 먹고 나머지는 모두 남겨두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구사항과 급여조건은 사실 거의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사전 답사를 왔을 때는 위치상으로 보아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되는 곳으로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편의점 알바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잘 못 봤나 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장사가 굉장히 잘 되는 곳이었습니다.
회전율도 빠르고 동네에 있는 사람들이 동네슈퍼처럼 이용하는 유일한 곳이라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음에도 매상이 높은 곳이라는 것이죠.
이런 곳을 항아리상권이라고 부르는데, 딱 그에 맞는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죠.
특히 2+1, 1+1이나 PP상품, 세계맥주 4캔에 1만원 하는 것들이 굉장히 잘 나갑니다.
매상이 상당히 찍히는 데에 기여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할지 상당히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매출이 잘 나오면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에 따라 할일도 많아지고 하여튼 부담이네요...
알바들이 그만두는 이유를 정도로 정리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좀 더 개선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그것도 한번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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