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배달이 가능할까?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배민커넥트

설을 맞이하여 처가댁에도 가야하고 고민을 하다 처가댁에서 배달을 하기로 했다.
다들 길을 몰라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을 했지만, 나는 오히려 새로운 곳에서의 모험인 것 같아 신선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우리 동네에서 피크타임과 그 이후 시간을 보내고 처가댁으로 이동을 밤에 했다.
대략 12시가 넘어서 새로운 동네에서 배달을 시작했다.
쿠팡의 경우는 위치와 상관없이 어디서든 콜이 들어오는 듯 한데, 배민은 아예 콜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배민 어플에 들어가서 지역설정을 보니, 내 경우는 수도권 북부로 되어있었다.
지역이 맞지 않으면 배민은 아예 콜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었다.
쿠팡이츠 안양 원정 배달
그것도 모르고 쿠팡이츠가 계속해서 콜이 들어오길래 수락해서 콜을 다녔다.
장거리만 빼서 어쩔 수 없이 탔는데, 알고보니 계속해서 유배지만 다녔던 것 같다.
어쩐지 금액이 좋더라니, 유배지 장거리 콜들이었다.
안양에서 과천으로 자꾸 배달을 보내서 계속 왔다갔다를 했다.
돌아오는 복귀콜은 기대할 수 없는 곳이었다.
새 아파트들이 밀집한 완전한 주거지역이라 늦게까지 여는 곳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우천으로 인한 기상할증에 장거리라 건당 금액이 좋아 계속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배민은 켜도 안 들어오니 어쩔 수가 없었다.
완전 저렴한 가스 충전소
이곳의 매력은 엄청 저렴한 가스 충전소가 있다는 것이다.
동네에서도 가장 저렴한 곳이 1000원대의 충전소였는데, 여기는 990원 충전소가 있었다.
그것도 24시간을 하는 모양인지 새벽에 왔다갔다 하는데도 계속해서 불이 켜져 있었다.
완전 유레카!
연비는 더 좋게 계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것도 처가댁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오며 가며 충전하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 내린다는 대설 기상예보
이번 설 연휴는 엄청 눈도 많이 오고, 추워질 것이란 관측이었다.
그래서 대목에다 기상할증도 대폭 붙을 것이기에 차마 마냥 쉴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동네에서 못 한다면 원정이라도 뛰겠다는 마음이었다.
원래는 금일 밤부터 눈이 온다고 예보가 바뀌었다가 또 비로 예보가 자꾸 바뀌었다.
역시나 기상청은 자주 틀리나보다. ㅋㅋ
이번 설은 원정과 미션의 나날이 되지 않을까?
멀리 원정을 떠나 배달을 하는 것은 참 기대가 된다.
새로운 지역은 배달 상황이 어찌되는지 궁금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