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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털바지를 입었더니 땀이 난다.

CS찬 2024. 12. 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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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단벌 바지 신사라 바지를 하나 더 구입을 하려고 하였다.
바지 안감이 완전 털로 이루어진 바지를 발견했고, 하나 구입하기로 하였다.
사실 가격이 너무 비싼 듯해서 그냥 인터넷에서 살까 했는데, 마나님께서 그냥 나온 김에 하나 구입하자고 해서 하나 구입했다.
그것을 꺼내 입었는데, 방한이 장난 아니게 잘 되는 느낌이다.
육개장을 저녁으로 먹었는데, 그 때부터 땀이 계속 나기 시작했다.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서인지 몸에서 열이 나서인지 땀은 한동안 계속 났다.
한참을 지나니 차의 냉기에 코끝이 시려지며 점점 괜찮아졌다.
생각보다 보온효과가 아주 뛰어난 듯 했다.
이 바지는 좀 더 추워질 때 주로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역시 방한 용품은 잘 입어보고 결정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화요일이라 그런지 저녁 피크 시간인데도 콜이 잘 안들어왔다.
피크시간에 콜사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멘탈이 잠깐 나갔지만 이동을 하면서 콜을 잡았다.
나를 살린 건 대기 주문이었다.
시내 쪽으로 들어가면서 대기 주문에 한 건이 갑자기 나타났다.
조리대기가 있고 거리가 있지만 당장 일할 수 있는 콜이라 바로 잡았다.
역시나 콜이 잡아져서 이동해야 콜이 연결되지 맨 땅에서는 콜을 잡기가 힘들다.

한번 외진 곳에 콜을 마지막으로 처리하고나면, 다시금 콜이 안 잡힌다.
콜이 좀 있는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저녁피크가 끝난 8시 이후로는 정말 콜 잡기가 힘들었다.
화요일의 악명 높음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내가 이래서 화요일과 목요일을 힘들어 한다.
추위는 어렵지 않은데, 기다리는 게 역시나 제일 힘들다.
빨리 빨리 콜을 줬으면 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콜이 하나 들어왔다.
그래!
이럴 때는 차라리 장거리 콜이 났다.
하나를 오래 수행하다보면, 다음 콜이 연결되서 들어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가본다.
길게 길게 타는 게 오히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좋다.
몇 일간 성수기인 것처럼 콜이 들어오다 오랫만에 비수기처럼 들어오니 정신을 못차리겠다.
멘탈을 얼른 잡아야겠다.
멘탈 약한 나로서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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