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따른 금액 산정은 배민커넥트가 유리하다

산 이쪽편에서 뱅 돌아 반대쪽 아파트에 가는 길은 꽤 멀었다.
거리상으로 따지면 상당한 금액이 나올만한 금액인데, 산을 가로지르는 직선금액으로 산정을 해버린 쿠팡에서 기본 단가가 나왔다.
콜사가 길다가 잡힌 것이라 아까운 마음에 수락했는데, 이건 오히려 기름값이 더 드는 비효율적인 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보면 이동거리로 따지는 배민이 합리적이다.
산을 가로질러 배송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직선거리로 계산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거리단가를 낮추려는 꼼수다.
금액을 보고는 굉장히 허무했다.
그리고 화가 났다.
다시는 내가 이러한 동선은 선택하지 않고 거절할 것이다.
야간에 콜사가 심하더라도 이곳에서 기다리지는 않으리라.
아주 잘못 걸렸다.
내가 자세히 보지 않은 탓이겠지만, 일을 하고도 제대로 대가를 쳐주지 않는 플랫폼이 너무하다 생각이 들었다.
조리중인 음식점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맞은편에 오토바이 한대가 역시나 함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다.ㅠㅠ
자동차는 오토바이에 우선순위가 뒤쳐지기에 이럴 때 잡아본 적이 없다.
혹시나 기다려보지만 역시나였다.
배차는 오토바이에게 떨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적절한 거리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면 배민을 타야한다.
멀티배차에도 적절하게 금액이 산정되는 경우가 있는 배민의 멀티배차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새벽에는 금액을 올려주는 쿠팡이 유리하다.
또한 조리대기가 적은 편이라 대체로 쿠팡을 선호하여 타는데, 이럴 때는 정말 정이 뚝 떨어진다.
합리적인 배민, 미션으로 자꾸 유혹하는 쿠팡.
내가 있는 지역에서는 배민 콜이 거의 뜸한 곳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쿠팡이 배차되면 타게 된다.
좀 진짜 이동거리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