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언택트 운동] 아파트 계단 오르기 총 66층 올라가기 도전!!!

CS찬 2020. 6.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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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으로 신나게 보내는 시간.

아이들을 재우느라 너무 늦게 운동을 시작했다.

안 놀아준다며 성화인 아이들을 달래가며 그 말에 반응과 리액션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까르르 웃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그렇게 피곤하고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왜 그렇게 귀찮아했을까...

 

그렇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열심히 놀아주고나니 벌써 자정이 다된 시간이 되어 운동을 하러 나섰다.

늦어졌고 했으니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내일 아침부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축구를 하러 가는데, 너무 체력이 저질이면 안 될 것 같아 체력 단련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왔다.

 

역시나 운동을 하는데, 몸이 무거워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는 데 의의를 가지기로 마음을 먹고 여유있게 올라가기로 했다.

 

 

첫번째 기록은 6분 43초.

6분 안쪽으로 가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괜히 기록을 재기 시작했나?

 

운동에 의의를 두던 시기가 오히려 운동에 집중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기록 단축의 의의보다는 어느 정도 속도로 올라가는지 정도만을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재기로 했다.

 

올라가는 동안 그 동안 못 들은 음악도 듣고, 여유있게 책 읽으면서 이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기로 마음먹었던 초심을 다시금 다 잡았다.

 

두번째 올라가다보니, 5일 연속의 운동의 의미인지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느낌을 받아 속도를 올려보았다.

두 번째는 약간 서두르는 계단 오르기 느낌이니 체력이 괜찮다고 느끼는 선에서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기록은 12분 32초.

첫 기록이 6분 43초였으니, 이번만은 5분 49초.

오르다보니, 꽤나 서둘렀던 모양이다.

 

66층의 도전을 위해 남은 14층을 올라가기 위해 12층에서 남은 도전을 시작했다.

 

 

 

최종 기록은 16분 11초.

전 12분 32초를 빼면 3분 39초.

절반인데 이 정도 시간이면,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내내와 엘레베이터 안에서 계속해서 스쿼트를 했더니,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열이 나는 느낌이다.

 

평일의 운동을 5일 내내 빠지지 않고 했는데, 단점이 있다.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다 회복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일하는데도 졸립다는 것이다 ㅠㅠ

상쾌한 아침이 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차라리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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