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운동] 계단오르기 3일차 - 53층 달성, 식단 조절은 대실패

CS찬 2020. 5.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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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52층 성공을 했다.
어제보다 조금씩만 발전하자는 생각으로 1층을 더 올라갔다.

53층.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지 측정도 해서 시간도 재야 더 데이터화된 운동이 가능할 듯 싶다.
우선 체력 향상을 위해 유산소 운동만 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근력 운동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번 오르면서 1층을 더 올라가면 옥상이라 혹시나 봤더니 항상 잠겨있던 문이 열려있었다.
밤의 야경은 멋졌다.

컴컴한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유난히 밝아보였다.

올라와서보니, 참 멋진 곳에서 살고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누군가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대부분 높은 층을 걸어 올라가는 사람이 없다.
코로나로 떨어져 운동할 곳이 없는 이 때, 계단은 좋은 운동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택트 시대에 좋은 대안이다.
피트니스센터에서 감염된 케이스도 있는만큼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 계단은 좋은 운동처다.

음악을 들으며 계단을 오르는 홀로의 시간은 바쁜 현대 사회에 사색이 가능한 시간이다.
이 시간이 몸은 고통스럽지만, 생각은 넓어지는 자기확장의 시간이다.

나에게 3일은 가장 도전적인 기간이다.
작심삼일의 도전만 수없이 해봤다.
이번에 피니시 책을 통해 즐겁게, 목표를 줄여서 하는 것을 해보고 있으니 한 달간 조금씩 늘려 진행해보자!


저녁은 원래 하루견과와 맛밤으로 대체하려고 먹었는데, 피자의 귀여운 치즈치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두 조각 반을 먹고 말았다.ㅠㅠ
이렇게 되면 견과류 에피타이저에 맛밤, 피자간식까지 더 많은 칼로리를 흡입한 게 됐다.ㅠ
세상에는 왜이리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ㅡㅡ
이왕 먹은 거 맛있게 먹긴 했지만, 참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몸무게 감소를 위해 좀 더 분발해야겠다.




#계단오르기
#53층계단
#53층
#언택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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